변비
변비란 소량의 딱딱하고, 건조한 변을 보며, 일주일에 2번 이내의 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 보기가 어렵고 고통스러우며 복부 팽만 감이나 불쾌감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배변 습관이 규칙적인데도 불구하고 변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매일 변을 보지 못한다고 해서 변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에 세 번에서 일주일에 세 번까지는 정상적인 배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변비가 없던 사람도 가끔은 변비를 경험하기도 하며 섭취한 식사량과 운동 부족이 그러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변비의 원인
변비의 원인은 기질적인 원인 질환의 유무에 따라 크게 기능성 변비와 기질성 변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능성 변비는 기질적인 원인 질환이 없이 대장의 운동이상이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며, 섬유질 및 수분의 섭취 부족, 운동량이 부족한 생활 습관, 환경의 변화 등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여행이나 임신, 식사의 변화 등에 의하여 악화되기도 하고, 변의가 있음에도 참는 것을 반복하면 습관성 변비가 되기도 합니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의 종양, 염증. 협착 등으로 좁아지거나 전신적인 대사, 내분비, 신경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약물이 원인이 되어 진통제, 항우울제, 진정제, 항고혈압제, 이뇨제, 철분제제, 칼슘제제, 등이 변비를 일으키거나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기질적 변비는 그 원인이 심각한 질환이므로 배변 횟수의 증가 혹은 감소, 대변 굵기의 변화, 변 배출이 어려워질 때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으며 변에 피가 비칠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변비의 진단
변비의 원인은 많으며, 그 원인을 밝혀서 가능하면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장의 종양이나 좁아진 부위 등의 해부학적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 항문부위의 직장 수지검사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이나 바륨조영 검사 등으로 대장을 검사하면, 폴립, 종양, 대장 게실등 변비를 일으키는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기능적인 원인을 밝혀내는 검사가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X-선 사진에 나타나는 특수한 캡슐을 복용하고 며칠동안 복부 X-선 사진을 촬영하여 대장의 운동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내는 검사를 합니다. 다른 생리적 검사로는 작은 플라스틱 도관을 이용한 항문 근육의 반사를 평가하거나 배변시 직장 항문의 기능을 평가하는 배변조영 술등의 검사를 합니다.
변비의 치료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자
식사요법은 수분섭취를 증가시키면서 고섬유질 식이를 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양의 섬유질이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대변 양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음료수는 대장에 수분을 공급하고 대변의 양을 늘려주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배변이 쉬워지게 해줍니다. 변비를 갖고 있는 사람은 매일 8컵 정도의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며 커피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는 탈수 효과가 있어서 변비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규칙적으로
항상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도록 하여 뇌에 인지가 되어 점차 그 시간이 되면 대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식사 전후에는 장운동이 증가하므로 아침이나 저녁식사 직후에 화장실에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변의를 참게 되면 점차 감각이 무뎌져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변의가 느껴지면 즉시 화장실로 가도록 합니다.
적당한 운동을 하자
변비는 운동 부족에서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적절한 운동을 하여 장의 운동을 증가 시켜 배변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앉거나 누워서 복부 마사지를 오른쪽 아랫배에서 왼쪽 아랫배 방향으로, 즉 시계방향으로 한번에 10분씩 2회 정도 하면 대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 변을 보기가 수월해 지고 좌욕 및 입욕은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어 대변보기가 수월해 집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화제가 필요 없으나 배변 습관이 올바르게 형성 될 때까지는 의사와 상의하여 제한된 횟수의 변비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