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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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치항외과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2019-04-18 22: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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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8세가 되었구요

치항와과는 어렴풋이 제가 20살 때부터 천안 터미널을 지나면서 봐온것 같아요,

치항외과의 존재는 그때부터 있었을수도 있고

그 훨씬 전부터 있었을수도 있구요

20살때 부터 라고 쳐도

그자리 그대로 변함없이 19년차...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ㅎ

 

여자로써 여의사를 검색해 본적도 있지만

심지어 현재는 평택에 거주 하고 있지만

막상 치질수술을 하자..라고 마음을 먹은 순간 

여기저기 소개받은 병원들을 뒤로하고

내 몸은 그냥 치항외과에 있더라구요ㅎㅎ

 

증상은 이러하였습니다..

20대 후반 부터 30대 초반까지

변을 보면 무언가가 나왔다 들어가기를 반복했어요

처음엔 미세했으나 그 미세한것이 미세하게 커져서 인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정신이 들더라구요

아..이게 정상은 아니지..

똥꼬가 무언가..아..질병..똥꼬질병...치질인겐가..

근데 아프지도 않고,피도 안나고,간지럽지도 않은데ㅠ

33살정도 지나면서 부터 그분이 항상 나오더라구요ㅠ

그때 생각했습니다..죽기전에 언젠가는 한번 해야겠구나..

 

그것이 사건이 터진건 두어달 전 극심한 변비가 온 후

변을 보면서 항문이 찌릿.,ㅠㅠ진짜 찢어지면서 출혈이 있었어요

그리고 변기는 아주 심하게 막혀서ㅠㅠ

거의 두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뚫은날..

그 후로 이틀이 항문이 아팠어요..

그 후로 2주동안 변을 볼때마다 찌릿찌릿하더라구요ㅠ

 

2주동안 고민과 걱정과 심난..온 신경이 똥꼬로ㅠ

이것이 단순히 변이 딱딱해서 항문이 아픈건지ㅠ

치질이 심해져서 항문이 아픈건지ㅠㅠ

2주를 걱정에 시달리다가 결국 뭐에 홀렸는지 치항와과를 갔어요

 

치질이랍니다..ㅎㅎㅎ

선생님 말씀하시길.,이 불편한걸 그렇게 오래 참았냐고..

그래서 제가 저는 불편하지 않았다고..

변 보고난 후에 씻으면서 누르면 들어갔다고..

그랬더니 그것이 불편한거랍니다..ㅎㅎ

 

말해 뭐합니까..치질이라는데ㅎㅎ

언~10년을 시달리던 고민거리였던거..기왕 간김에 수술 날짜 잡고 왔습니다

 

근데 날짜 잡고 수술하기까지 왜 또 항문이 멀쩡하게 느껴지던지ㅎㅎ

그래도 지긋지긋했던 그분을 없애기 위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끝나고..마취가 풀리고..

진짜 정말로 대박....

이렇게 안아프다뇨~~ㅎㅎ

말해봐야 입 아픕니다ㅋㅋ

무통이고 나발이고

그냥 별로 안아픕니다

첫날 병실에서 자는동안 수술 안한줄. .ㅋ암시롱 안해요ㅋㅋ

이튿날 퇴원하고 집에와서 더 안아픔. .ㅋ

이틀차 자는중에도 진짜 아무느낌 없음ㅋㅋ수술 않한것 같음ㅋㅋ

삼일차 무통 제거했는데 똑같음ㅋㅋㅋ

진심 쫄았는데 괜히 쫄았음ㅋㅋ

첫똥....진심 ㄱㅐ 쫄아있었는데

그냥 매운거 먹고 변 보는 느낌. .ㅎㅎ

둘째,셋째..그냥 그럭 저럭 그렇게 아물어 가고

3주차 접어든 요즘은 그냥..편해요ㅎㅎ

변 보고도 그분이 ㄴㅏ오지 않는게

몸소 10년만에 느꼈습니다

정말 편하다는걸..

신세계 입니다ㅎㅎ

 

선생님 정말 안아프게 수술 너무 잘해주신것 같아요..

제가 봐온 기간만 19년.. 

시간이 경력을 말해주고 경력이 환자의 고통을 없애주네요

진심 19년간 봐온걸 믿어의심치 않은걸 잘했다고 

제 스스로에게 칭찬할 정도

오죽하면 이렇게 후기를 남길까요ㅎㅎ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치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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